2024.05.20 (월)
제천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4월말 현재 5백53세대로 집계됐다.
이는 충북도내에서 음성군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으로,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제천시와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5백53세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104세대(15.8%)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.
충북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3월말 기준 3천15세대로, 음성군이 1천5백38세대로 가장 많고, 제천시가 두 번째로 많은 5백64세대이다.
제천시 미분양 현황은 지난해 2월말 660세대에서 8월말 6백37세대로 6개월간 23세대가 줄어드는데 그쳤으나,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11월 1세대를 제외하고 매월 8~18세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.
이는 제천시에 건설중인 아파트들의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결정을 미뤘던 수요자들의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.
시 관계자는 “지난해 전반기만해도 미분양이 좀처럼 줄지 않았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”면서 “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”고 말했다.
한편 제천시에는 100% 분양을 마친 신월동 GS자이 7백13세대가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며, 미분양된 것으로 알려진 장락동 이편한세상(630세대)과 세영리첼(564세대)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.
이밖에 시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신월동 우미린(692세대)과 ㈜도원주택산업이 시행하는 봉양읍 2백14세대는 분양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/홍영기